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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창천항로

행복해 2009. 6. 4. 01:48

36권 완결.

유비를 정통이나 착한 쪽으로 보는 삼국지들과 달리 조조를 중심으로 하였다고 하는 창천항로.

하지만 이 글을 쓰는 사람은 삼국지를 그냥 소설로 본다.
유비나 조조 등의 인물을 정통이나 선악으로 나누지는 않는다.  어차피 역사와 삼국지연의는 다르니까.
때문에 창천항로를 보면서 새로운 시각이나 재해석은 크게 새롭지는 않았다.

조조를 주인공으로 했다는 부분은 그냥 조조가 더 많이 나온다는 느낌이다.
유비나 손권 쪽은 보는 시각이 다른 것이 아니고 좀 부실한 느낌이다.

이학인이라는 분이 처음에는 글 이학인이라고 나오고 나중에는 원안 이학인이라고 나온다.
29권부터 그렇게 나오는데 아마도 이때쯤에 돌아가신 듯하다.  짐작에.
보면서 처음에는 보는 재미가 있었지만 어느 때부터 무엇무엇은 무엇이다.  ???는 ???이다.  이런 식이라서 정말 지겨움을 느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는 무협만화를 보는 느낌에 실망하다가.  대충 마무리 된 느낌을 받았다.

기본적으로 삼국지는 많은 사람들이 나오고 젊은 모습의 초반이 재미있고 사람들이 죽어갈 때쯤부터 매우 흥미가 없어진다.  이 만화도 그렇지만 글을 쓰는 사람이 없어서인지 끝이 조기종영 느낌이다.

글의 이학인씨의 빈자리가 느껴졌다.
마지막이 일대일 대결 결투 무협만화로 끝.

조조보다는 동탁이 더 인상적이라서 기억에 남는다.
강력한 카리스마의 동탁?


유치하지는 않지만 처음과 끝이 다른 용두사미의 창천항로.
정말 동탁이 나오는 초반이 재미있을 뿐이었다.

요즘에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는데 일단 보고 싶은 마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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