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말

헬기를 타지 못해 생을 마감한 임 군

행복해 2019. 11. 8. 11:05

헬기를 타지 못해 생을 마감한 임 군

https://youtu.be/oiYDsxiXTIo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세월호 참사 당일 오후 5시 24분
심정지 상태에서 발견된 후 응급 처치 결과
오후 5시 59분 맥박이 돌아오고 
산소포화도도 69%에 이르러 헬기로 이송됐다면
생존 가능성이 있었던 임 모 군이
헬기 대신 배로 이송되는 바람에 그 기회를 놓쳤던 사실이
세월호 특조위에 의해 공개됐죠
두 가지 대목이 특히 이상합니다
임 군의 긴급 이송을 위해 소방헬기를 부른 것은 다름 아닌
임 군을 응급조치했던 배 3,009함의 조타실이었습니다
그 배에 해경 응급 구조사가 임 군의
활력 징후를 확인했는데 
그래서 육지 병원에서 이송을 지시해서 자신들이 헬기를
불렀는데 그래서 헬기가 도착했는데
그런데 그 헬기에 임 군을 태우지 않습니다
왜 그랬을까
그렇게 해서 임 군은 배를 세 번이나 갈아타고
발견 이후 4시간 40분이 지나서야 병원에 도착합니다
헬기로는 20분 배로도 1시간이면 충분한 거리인데
두 번째 임 군의 시체 검안서는 두 장이 존재합니다
한 장은 임 군 발견 장소를 침몰 현장에서
100m로 기록한 버전이고 다른 한 장은 발견 장소를
10km로 기록한 버전입니다
임 군을 건진 당사자 증언에 의하면 실제 임 군은
세월호가 침몰한 현장 15m 이내에서 발견됐습니다
한 장은 거짓인 거죠
왜 그랬을까
세월호 참사는 반드시 전면적으로 재조사 되어야 한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