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의 은퇴와 수출규제의 연관성
https://youtu.be/_MLx0H2KvQw
바둑 기사 이세돌 씨가 은퇴 선언을 했죠
이미 어떤 기사도 인공지능이
이길 수 없는 상황에서 인공지능에게
배울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그렇게 기계에게 수를 배워 사람한테 이기는데
쓰고 싶지 않다 제 나름대로 이해한
은퇴의 이유입니다
물론 어떤 이들은 기계에게 배우는 게
더 효율적이고 그렇게 실력을 더 갈고닦아
더 좋은 승부를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할 수 있고
그 역시 프로로써 존중받을 선택입니다
이세돌은 그 상황에서는 은퇴하는 게 자존이다
그렇게 여겼을 뿐인 거죠 이세돌 씨의 품격인 거죠
인간이 그렇게 효율이나 이익을 넘는
선택을 할 때가 있습니다 불과 몇 개월 전
우리는 일본 수출규제 때문에
선택의 기로에 섰었던 적이 있습니다
효율과 이익의 관점에서 일본이 원하는 대로
타협안을 도모할 것인가 아니면 어쩌면
큰 손해일지도 모르는 미래를 감당하며
정면으로 부딪힐 것인가 일본은 우리보다
강하다며 합리적 이성적 선택을 하라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습니다
어설픈 민족주의 부추기지 말라고
타협을 하라고 그게 국익이라고
그런데 말이죠 효율과 이익이 아니라 때로는
불확실성을 대가로 지불하더라도
자존을 택해야 할 때가 있는 거죠
공동체의 자존이 당장의 이해보다 이익보다
중요할 때가 있는 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공동체의 품격을 지키는 게
바로 국익일 때가 있는 겁니다
돈만 국익이 아니에요
그런 정신이 없는 자들이 너무 많다
그리고 너무 중요한 자리에 가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