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20 뉴스공장
가짜뉴스의 창궐 정신 똑바로 차리자!
https://youtu.be/EZJW0qwBluw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어제 하루 대구 경북에서만 20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여전히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긴 하지만
이들 대부분이 31번째 확진 환자 한 사람과
연관된 것으로 확인되어 가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추가 확진된 2명 중 1명은
20번째 환자의 자녀이고
성동구의 확진자는 역학조사 중이나
해외 여행력이나 다른 확진자와 접촉이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몇 가지 생각이 듭니다 우선 31번째 환자가
두 차례나 검사를 거부했다는 대목
현행법상 당사자가 검사를 거부하면
강제할 규정이 없습니다
1급 감염병으로 지정되면
해당 지자체장이 보건소를 통해
조사 진찰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이 권한이 의료진에는 없는 겁니다
질병에 대한 의심만으로 행정적 강제가
동원되는 건 매우 제한적이어야 한다는 건
당연합니다
그런데 31번째 환자 케이스에서
확인된 것처럼 당사자 한 사람의 건강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공공의 보건이
중대하게 위협받는 사태를 경험한 이상
의료진이 지자체장에게 필요한 행정처분을
긴급 건의할 장치가 필요하지 않겠는가
또 한편으로는 불행 중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대구 경북은 한 사람을 역학 고리로 하는
사례로 밝혀져 가고 있고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성동구 확진자도
여행력이 없는 폐렴 환자라도
적극적으로 검사한다는 정책의 전환 덕분에
확인된 사례이니까요
대구 경북을 봉쇄한다는 말도 안 되는
가짜 뉴스까지 돕니다
사람들이 두려운 거죠
또 한편에서는 선거 시즌을 맞아 이런 얘기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이들도 있겠죠
이런 때야말로 당국의 공식 발표 이외에는
어떤 이야기에도 휘둘리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겠습니다 정신을 똑바로 차릴 때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국내 확진자 22명 추가.. 경각심 필요
https://youtu.be/8x5jaIAdyI4
“지역사회 감염, 의료계·정부 방역 정책 모색해야”
https://youtu.be/JeFQjLg5Ob4
日 ‘방역 강국’ 옛말 & 이명박, 징역 17년 '중형'
https://youtu.be/6s1HWPXJUd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