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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5월 16일
박정희 육군 소장은 쿠데타를 일으킵니다
헌정을 중단시킨 후 국가재건최고회의라는
임의 통치기구를 만들어 스스로 의장이 된 그는
같은 해 11월 22일 일본을 방문해
이케다 총리를 비롯해 자신의 출신 학교
독립군을 때려잡던 만주 군관학교 교장
나구모 중장과 그 동기들을 만나죠
그리고 그로부터 4년 후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약을 맺고
무상 3억 달러를 일본으로부터 받습니다
그런데 2004년 밝혀진 미 CIA 문건과
미 국무성 문건에 의하면
그 3억 달러와는 별개의 돈이
일본으로부터 건네집니다
1966년 CIA 특별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여섯 개 기업이 61년부터 65년 사이
총 6600만 달러를 박정희 측에 제공하죠
61년이면 쿠데타를 한 바로 그 해입니다
그러니까 쿠데타 직후부터
일본 돈을 받기 시작한 겁니다
왜 일본 기업이 방금 쿠데타를 한 한국 군인에게
돈을 주나요
그것도 지금으로 환산하면 조 단위는 족히 될 돈을
CIA 보고서는 그렇게 일본 기업들이
박정희의 민주공화당 예산 3분의 1을 지원했고
또 다른 문건은 당시 중앙 정보부장 김종필이
67년 대선 자금으로 2600만 달러를
일본에 요구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왜 한국 대통령이 대선자금을 일본에 요구합니까
이건 뭘까요 대체
첫째 한국 대통령이 일본 돈을 받고
일본에 팔아치운 이권이 있다는 소리죠 몰래
한국경제가 일본 경제 예속되는 가마우지 구조는
이때 정착된 겁니다
둘째 이 정도 되면 박정희 정권은
일본이 만든 겁니다
쿠데타 첫해 권력 기반이 없던 때부터
공화당을 창당하고 대선으로 대통령에 선출되는
전 과정이 일본 돈으로 치러진 겁니다
그럼 일본이 만든 거죠 그 정권을
우리 보수의 아버지는 그렇게 탄생했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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