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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제보다는 협력 언론과 검찰의 관계
https://youtu.be/BRFLXkZJGak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어제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정경심 교수의 자산관리인으로 알려진 김경록 차장의 실명 육성 인터뷰가 공개됐습니다
두 가지 대목을 특히 언급하고 싶습니다
우선 검찰에서 본인이 진술한 내용들을 기자들이 알고 바로 연락하더라는 겁니다
본인이 피의자라 전화를 받지 않으면 하지도 않은 말들이 기자들에게 창작되어 기사가 되더라 들어보시겠습니다

(유시민의 알릴레오 중 김경록 발언 일부)
정경심 교수님 잘 도와줘서 고맙다 그렇게 검찰에서 진술을 했어요
근데 이게 그다음 날 되니까 아침부터 이제 기자들한테 전화가 핸드폰이 터질 정도로 오더라고요
근데 이게 패턴이 다 똑같아요
제가 이제 그 키워드를 얘기를 하면 어떻게 이제 기자들이 알게 됩니다
근데 저는 이제 피해자 신분이고 얘기할 수 없는 상황이라서 전화를 안 받아요
그러면 몇 번 하다가 전화를 안 받으면 검찰에서 나오는 그 키워드 하나 가지고 기사를 써야 하는데 나중 되니까 PC 교체해 줘서 고맙다
기사가 그렇게 되어 버리더라고요

(김어준 공장장)
두 번째 자신이 언론과 인터뷰한 내용을 검찰이 바로 알더라 들어보시겠습니다

(유시민의 알릴레오 중 김경록 발언 일부)
제가 이제 OOO에서 인터뷰를 하고 들어왔는데 그 인터뷰를 한 내용이 검사 컴퓨터 대화창에 떠서 OOO랑 인터뷰했대 털어봐 무슨 얘기 했는지 조국이 김경록 집까지 쫓아갔대 털어봐 뭐 그런 내용을 제가 어떻게 우연치 않게 보게 됐어요
그러니까 지금 이게 내가 지금 OOO랑 인터뷰를 하고 왔는데 조국 교수님이 우리 집까지 찾아왔다고 얘기를 한 적이 없는데 뭐 그런 얘기까지 했다고 그거를 지금 털어보라 그러고 그러니까 언론하고 검찰은 매우 밀접해요
특히 법조 출입 기자들 게네들이 먹고사는 게 결국 서로 상호 협조하는 거니까

(김어준 공장장)
스스로 이해 당사자가 된 검찰 그 검찰발 프레임을 강화하며 동맹이 되어버린 언론 그렇게 조국 국면에서 직접 이해당사자가 된 두 권력이 어떻게 이 사건 프레임을 자신들이 원하는
구도대로 몰고 왔는가 그 적나라한 민낯이 공개된 겁니다
정치권력에 대한 민주적 통제 장치 있습니다
대통령도 탄핵이 되죠
그런데 이들 권력 특히 사회적 감시 역할을 맡은 언론 스스로가 폭주할 때 누가 어떻게 통제하고 견제할 것인가
우리 사회의 거대한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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