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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별수사팀, 사냥 말고 수사를!

https://youtu.be/7bZA5PlY7nA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세월호 참사 당일 헬기에 구조 학생 대신
해경청장이 탔다 
대부분의 언론이 이런 식의 제목을 달고
빨리 병원으로 이송돼 적절한 치료를 받았다면

살 수 있었을지도 몰랐던 임 모 군이 탔어야 했던
헬기를 김석균 당시 해경청장이 
대신 탔다는 식의 보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해경청장이 이용한 헬기는 인천 해경 소속 B517기로

당일 해경청장은 이 헬기로 인천 본청에서 
임 군이 응급 치료를 받았던 3,009함으로 이동했고
이 헬기로 서해 쪽으로 이동합니다
해경청장은 당일 같은 헬기를 처음부터 계속
이용합니다 

당시 응급 구조사들이 요청했던 헬기는
119 소방헬기입니다 소방방재청에 참사 당일
현장 투입 일지에 의하면 중앙 119 구조 본부에
신속 대응팀 3호 헬기가 팽목항에서 오후 6시 20분경
이륙해 사고 현장 상공에 6시 30분경
도착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바로 이 헬기가
임 군을 태우고 목포 한국 병원으로 날아갔어야 했던
헬기인 겁니다 그런데 이 헬기가 배에 
도착하기도 전에 임 군을 배로 옮기라는 지시를 
한 겁니다 누군가가 
해경청장이 임 군이 탔어야 할 헬기를 뺏어
탄 게 아니라 별개의 헬기가 있었는데 
그 헬기에 임 군을 태우지 않았다 
이게 사건의 본질인 겁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
언론과 검경은 유병언 회장 추적에 집중을 했죠
그런데 그 유 회장을 잡는 것이 
세월호 침몰의 원인을 밝히는 데에 
도움이 하나라도 됐습니까?
이번 세월호 특별수사팀은 사냥이 아니라 
수사를 해야 한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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