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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말

5.18 어느 진압군의 고백

행복해 2019. 5. 26. 10:18

https://news.v.daum.net/v/20190514065136636

밤 9시로 갑자기 당겨진 통금시간을 넘겨 귀가를 서두르던 젊은 여성들이 특전사의 표적이 되었다. "도서관과 학원에서 뒤늦게 귀가하는 여학생들이 성폭행 대상이었을 것이다. 5·18 기간 광주에서 일어난 성폭행의 상당수는 5월19일 밤에 발생했을 것이다."

시민들이 지나가다가 혹시 당신들 공산군 아니냐고, 국군이면 어떻게 이럴 수 있냐고 묻더라.

“군용 트럭을 타고 가면서 모내기하던 농부, 물놀이하던 어린이, 운동장에서 뛰놀던 초등학생을 쏘아 죽이는 것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 고개 숙인 채 마을을 향해 총을 쏴대는데 미친놈들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이날 공수부대의 사격으로 원제마을 저수지에서 수영을 하던 중학교 1학년 방광범군이 숨졌다. 열한 살 초등학교 4학년 전재수군은 효덕초등학교 부근 마을에서 놀다가 군인들이 쏜 총탄에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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