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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190516073601586 

뒤따라오던 11공수여단 부대가 주변에 무차별 사격을 가했다. 효덕초등학교 뒤 놀이터에서 놀던 전재수(11)군과 원제마을 배수지에서 놀던 방광범(12)군 등이 사살당했다.

집 안에 있다가 아무런 이유 없이 끌려 나와 즉결처분을 당한 송암동 주민도 다수였다. 김승후(18·공원), 권근립(24), 임병철(24·운전사)씨는 한꺼번에 떼죽음을 당했다. 이들은 검찰 기록에도 5월24일 오후 3시30분께 송암동 자신의 집 앞 노상에서 엠16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고 적혀 있다. 박연옥(49)씨도 당시 광주에서 자취 생활을 하는 중학교 1학년 아들을 찾아 나섰다가 이날 숨졌다. 박씨는 계엄군의 총소리에 놀라 인근 하수구로 피신했으나 공수부대 군인들의 조준사격을 받고 결국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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