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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향군인회가 사회 일각에서 국가 정체성을 훼손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여 국론을 분열시켜
긴급 간담회를 열고 여의도 광복회관 앞에서
광복회장 규탄 집회도 연다고 합니다
재향군인회가 일제에 맞선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들로 구성된 광복회 회장을
왜 규탄하는가
알고 보니 얼마 전 황교안 대표가
예비역 대장인 백선엽 씨를 예방하자
광복회장이 백선엽은 일제 간도특설대 출신으로
독립군 때려잡던 사람이라고 비판한 것을 두고
광복회장이 백선엽 장군과 군 전체를 매도했다며
재향군인회가 나선 겁니다
뭐가 매도라는 거죠
백선엽 씨가 일본 만주국 봉천 군관 학교
제9기 생으로
독립군 소탕 부대인 간도특설대에서
독립군을 때려잡은 것은 역사적 팩트입니다
이 사실은 심지어 
백선엽 본인의 회고록에도 등장합니다
한국전쟁 당시 백선엽의 역할이 있었다 해도
그게 독립군 때려잡던 일본군의 앞잡이였다는
사실을 없앨 수는 없는 거죠
그가 그렇게 소탕하려고 했던 독립군과
그 후손들이 바로 그 사실을 지적한 것이
어떻게 국가 정체성을 훼손하고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며 군을 매도하는 겁니까
독립군을 소탕하던 일제 앞잡이를
국군의 아버지라고 떠받드는 게
그게 우리 군의 명예와 정체성을 훼손하는 거죠 
말은 바로 합시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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