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MBC, 월화, 24부작, 140804-141021. 시간은 없고 좀 괜찮은 드라마 보고 싶을 때 볼 만하지는 않다. 부족한 면이 많다. 그런데도 유치하다고 쓰기보다는 괴상한 드라마였다고 적고 싶다. 초반에 최원영의 연기가 괜찮은 편이었고 신선한 소재라 나쁘지 않게 봤다. 초반이 지나면서 좀 더 위로 올라가면 좋겠는데 올라가지 못한 느낌이다. 초반 이후로 좀 실망스럽다. 영상의 빛, 때깔, 조명등이 아주 떨어지는 수준은 아니었고 드라마 내내 배경음악이 받쳐준다는 느낌이었다. 부족한 면이 확실히 있긴 한데 완전 폭삭 망하지 않게 받쳐주는 면도 좀 있긴 있었다. 원작 소설이 있나? 이야기나 등장인물에서 살짝 소설 느낌이 나서 드라마의 부족한 점을 소설이 채워줄 것 같아서 찾아보니 공모전 작품... 소설이 있..

SBS, 수목, 18부작, 110803-110929. 6화 정도까지 보다가 그만둠. 좀 부족하더라도 옛날 드라마 느낌에 등장 배우를 좋아하고 코믹한 맛에 볼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좀 유치한가? 정도인데 엉성하다는 느낌이라서... 짜임새 있는 촘촘한 느낌이 없어서 보기 힘들다. 게다가 남자주인공이 재벌도련님에 가진 거 없는 여자주인공 이야기이고. 짜임새, 틈의 간격이 큰 느낌 때문에 11년에 봤어도... 킬미힐미를 보고 난 후에 배우들의 과거 드라마 이야기를 얼핏 들어서 본 드라마였다. 옛날 드라마를 무조건 보고 싶거나 배우 얼굴을 본다 싶을 때 볼 수 있지 않을까.

MBC, 수목, 16부작, 141105-141225. 재미와 이야기가 없다. 괴팍한 재벌 회장 할아버지가 젊어지면서…… 그 후에 없어. 재미나 감동이나 뭐가 있으려면 이야기가 있어야 하는데 이야기가 없다. 꿈 한 번 꾸고 반성한 스크루지 정도의 이야기를 가지고 16부작 드라마를 만드는 건 무리. 운명처럼 널 사랑해를 좋게 보고 장나라 나온다고 본 드라마인데 역시 드라마는 연출과 작가를 보고 기대를 해야겠다고 느꼈다. 신하균 연기를 처음 봤는데 단단하게 연기를 잘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는 게 건진 건가.

KBS, 수목, 22부작, 140625-140904. 이야기와 인물들이 평범하고 밋밋하다. 재미가 없네.

SBS, 월화, 24부작, 130408-130625. 처음 봤을 때는 아쉬운 느낌. 시간이 지나고 나서 기대 없이 보니 좀 나아지긴 했다. 이야기 진행이 괜찮게 보였다. 원작 소설이 있는데 그 느낌이 났다. 결과적으로 기대 없이 보면 나름 한 번 볼 수 있는 드라마. 장희빈 이야기는 많이 드라마로 만들어졌는데 최신 장희빈 드라마로 괜찮았다. 문밖이나 바로 뒤에서 듣는 장면이 좀 이상했다. 이 드라마에서 제일 충격적인 것이 일반 백성이 왕비에게 뭐라고 하는 장면이다. 어이없는 장면이었다. 인현왕후 불쌍한 건 똑같다. 장옥정은 자신이나 아이의 목숨이 왔다갔다하지만 당한 만큼 눈 치켜 뜨고 목소리에 힘준다. 인현왕후는 아버지와 시어머니가 불지르고 옆에서 구경하거나 늦게 부채질 좀 하려다가 당하는 느낌이라 인현..

운명처럼 널 사랑해 14회중에서 저런 장면이 있는데 무한도전 생각이 났다. 명수건은 재미있고 재석건은 찡하겠지? 무한도전. 090228. 143회. 정신감정 특집.

SBS. 수목, 20부작, 140507-140717. 보통, 평범, 전연령판. 딱 전연령판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수준이다. 이야기가 부족하다. 유치해서 못볼정도는 아니라고 보지만 뛰어난 점, 건질 것이 없었다. 배우들 얼굴만 보는 드라마도 초반에나 괜찮지.

SBS, 수목, 16부, 140305-140501. 보통? 평범? 재미가 없네. 이 드라마의 작가인 김은희 작가 때문에 봤다. 김은희 작가의 전 드라마인 유령을 재미있게 봐서 기대하고 봤는데 좀... 연애이야기가 아니라는 점과 영상이 괜찮다는 정도 빼고 딱히 건질만한 부분이 없었다. 처음 사건이후 궁금한 부분도 없고 주인공도 악당도 서로 알고 자주 만나고 그냥 헤어지고...영 별로다. 개에서 대통령이 되기까지의 마음이 바뀌는 부분도 공감이 잘 안되고... 냉정하게 말해서 기억에 남는 것, 건질 것이 없었다. 그냥 평범한 수준. 시청자도 알고 주인공도 악당도 서로 알고 만났다가 아무 일없이 헤어지고 만나고 헤어지고 이런 이야기는 정말 좋지 않다.

KBS2, 수목, 24부, 140115-140403 4회까지 아역들이 나오고 9회부터 작가가 바뀌고 상하이로 가게 된다. 깔끔하게 9회까지 보든지 아주 깔끔하게 4회까지만 보는 것이 좋을 듯. 10화부터 그저 그렇다가 재미없어지고 급하게 마무리된다. 뭔가 이야기가 있을듯하고 인물들이 뭔가 있을 듯 했는데 없었다. 이야기도 인물들도 없었다. 그냥 그렇게 끝나거나 그냥 죽거나. 4회까지는 볼만하고 기대할만 했었는데.

SBS. 수목. 16부. 100811-100930. 저연령용 드라마.